2019년 8월 6일 (화) | 2019-14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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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말리 중부 무장대립하던 풀라니족-도곤족, 총리 방문 중 휴전에 합의 (France24, 8.6.)
- 에티오피아 통계청에서 총기사고 발생… 경관 2명 사망, 범인은 체포돼 (Africanews, 8.5.)
- 나이지리아 법원, 수감 중인 시아파 지도자 국외치료 허가 (AP, 8.5.)
2. 경제·통상 - ‘교통지옥’으로 몸살 겪는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 (CNN, 8.2.)
- BRICS가 운영하는 신개발은행, 달러 대신 현지통화 대출 확대 (Financial Times, 8.6.)
3. 사회·문화 - 이집트 카이로 암병원 인근 차량폭탄테러 발생… 20명 이상 사망 (Al Jazeera, 8.5.)
- 르완다, 동아프리카 최대 실내경기장 완공 (This is Africa,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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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중부 무장대립하던 풀라니족-도곤족, 총리 방문 중 휴전에 합의 (France24, 8.6.) 5일(월) 말리 정부 소식통은 중부 몹티(Mopti)주와 세구(Segou)주를 중심으로 무장대립을 벌이던 농경·수렵민족 도곤(Dogon)족과 유목민족 풀라니(Fulani)족이 적대행위 중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풀라니족을 대거 대원으로 모집한 2015년 이래 말리 중부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도곤족 등 여러 민족집단에서 자경단이 결성돼 충돌이 빈번히 이뤄져 왔다. 지난 3월 23일에는 부르키나파소 국경 인근 오고사구(Ogossagou)에서 160명가량의 풀라니족이 학살당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풀라니족과 도곤족은 시세(Boubou Cisse) 총리가 참석한 자리에서 적대행위를 즉각적·확정적으로 중단하고 사람·상품·구호기구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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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통계청에서 총기사고 발생… 경관 2명 사망, 범인은 체포돼 (Africanews, 8.5.) 5일(월) 에티오피아 중앙통계청(Central Statistics Agency) 경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경관 두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관들은 인구조사 용도로 쓰일 태블릿을 지키는 중이었다. 범인은 현재 체포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에티오피아 의회는 안보 우려를 들어 2017년에 이어 재차 인구조사를 연기했다. 해당 연기가 선거구 획정 등을 어렵게 해 2020년 총선 준비에 차질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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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법원, 수감 중인 시아파 지도자 국외치료 허가 (AP, 8.5.) 나이지리아 법원이 현재 수감 중인 시아파 이슬람교도 조직 나이지리아이슬람운동(IMN) 지도자 자크자키(Sheikh Ibrahim Zakzaky) 부부의 임시 국외치료를 허가했다. 이들은 인도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2015년 IMN과 군인들 간 유혈충돌이 발생해 공식적으로는 375명 이상, IMN측에 따르면 1천명 이상의 IMN 구성원들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자크자키 부부는 당시 체포돼 재판 없이 수감돼 왔다. 자크자키 부부는 이때 입은 총상 상처를 아직 갖고 있다. IMN은 자크자키의 석방을 요구하며 거듭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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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지옥’으로 몸살 겪는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 (CNN, 8.2.) 나이지리아 최대 경제도시 라고스(Lagos)의 교통체증은 세계 최악 수준이다. 공항에서 라고스 섬까지 불과 50km 남짓을 가는 데 8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트위터에는 ‘다섯 시 반에 집을 나섰는데 아홉 시 십분에 출근했다’는 등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다.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작은 주이지만 도시거주인구는 2,200만 명으로 가장 많다. 매일 800만 명이 500만 대의 차량에 타고 9,100개에 불과한 도로로 쏟아져 나온다. 라고스 사람들이 한 주 평균 30시간, 연평균 1,560시간을 도로에서 보내는 이유다. 1년에 로스엔젤레스는 128시간, 모스크바는 210시간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때문에 라고스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자살률이 오르는 추세도 이와 무관치 않으며, 생산성에도 악영향이 미친다. 교통체증으로 인해 라고스에서만 발생하는 손실이 3억 5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아직 주저하는 기업들이 있기는 하지만, 점차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추세다. Slack이나 ClickMeeting 등의 툴을 활용해 원격회의를 진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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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가 운영하는 신개발은행, 달러 대신 현지통화 대출 확대 (Financial Times, 8.6.) 브라질·인도·러시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5개 신흥국이 운영하는 국제금융기관 신개발은행(NDB)은 올해 대출액을 두 배로 늘리는 한편 대출통화에서 미국 달러 비중을 줄이고 현지통화를 늘릴 방침이다. 2014년 설립된 NDB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회원국 내에서 90억 달러 이상의 대출을 승인했다. NDB는 대출규모를 올해 16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카마스(K.V. Kamath) NDB 총재는 향후 대출액의 50%를 현지통화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NDB 운영국들의 합동 신용등급은 BBB-지만 NDB의 신용등급은 AA+로, 운영국들은 NDB를 거쳐 보다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NDB는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의 재생에너지 사업에 1억8,000만 달러를, 남아공 온실가서 저감사업에 3억 달러를 대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교부액은 대출승인액의 7%에 불과한 상황으로, 완급을 조절하는 모양새다. 한편 세계은행그룹의 국제금융공사(IFC) 및 유럽부흥개발은행(ERBD) 등 다른 국제대부자들도 환율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지통화 대출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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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암병원 인근 차량폭탄테러 발생… 20명 이상 사망 (Al Jazeera, 8.5.) 5일(월) 이집트 내무부는 폭발물로 가득 찬 차량이 수도 카이로(Cairo) 소재 암병원에서 폭발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해당 차량은 야간에 역주행을 하다 세 대의 차량에 부딪힌 뒤 폭발했다. 다른 장소에서의 테러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정부는 하즘(Hasm)을 배후단체로 지목했다. 하즘은 2016년 설립된 조직으로 여러 건의 테러활동을 벌여 왔으며, 이집트 정부는 이들이 불법화된 무슬림형제단 산하조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무슬림형제단은 이를 부정하며 자신들이 평화적인 수단만을 추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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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동아프리카 최대 실내경기장 완공 (This is Africa, 8.5.) 최근 르완다가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실내경기장인 1만 석 규모의 ‘키갈리 아레나(Kigali Arena)’를 완공했다. 해당 경기장을 통해 ‘2020 아프리카 농구리그’ 및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프리카 농구 챔피언십’ 등 주요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갈리 아레나는 2,500석 규모의 아마호로(Amahoro) 국립경기장 옆에 세워졌으며, 운동경기는 물론 회의 및 컨퍼런스, 전시회와 콘서트 등도 개최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르완다 정부와 터키 투자회사 숨마(Summa)의 합작벤처를 통해 이뤄졌다. 키갈리 아레나는 이집트에 소재한 아프리카 최대의 실내경기장인 2만 석 규모의 ‘카이로 스타디움 실내종합경기장(Cairo Stadium Indoor Halls Complex)’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티켓프로 돔경기장(Ticketpro Dome)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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