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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5일(월) 아프리카 투데이

관리자 / 2019-08-05 오후 6:40:00 / 2941

2019년 8월 5일 (월) | 2019-146호
목차
1. 정치·외교 
  • 수단 시위대-군정, 권력공유협정 완전 타결에 이르러 (The Guardian, 8.3.)
  • ‘공공의 적’이 된 나이지리아 내 친이란 시아파 이슬람 운동 (BBC, 8.5.)
  • 베냉 법원, 대통령 정적 전직 총리에 집유 6월, 정치활동 5년간 금지 판결 (Al Jazeera, 8.3.)

2. 경제·통상 
  • 세계최대 주류회사 디아지오, 아프리카內 친환경 생산에 $2.2억 투자 (Financial Times, 8.5.)
  • 아프리카에서 인재를 찾다: 아프리카 SW인력-전세계 IT기업 매칭업체 안델라 (BBC, 8.5.)
  • 카메룬 스타트업 Agrix Tech, AI로 아프리카 농민 병·해충 대처에 기여 (Quartz Africa, 8.3.)    

3. 사회·문화 
  • DR콩고 고마市 네 번째 확진 판정… 에볼라 사례 절반 미식별 추정돼 (DW, 8.3.)
  • 독일 난민구조선이 구조한 아프리카 난민 40명, 몰타에 입항 (Reuters, 8.4.)

1. 정치·외교
수단 시위대-군정, 권력공유협정 완전 타결에 이르러 (The Guardian, 8.3.)
3일(토), 수단 시위대와 군사과도위원회(TMC)를 중재하고 있는 아프리카연합(AU)은 시위대와 군부가 권력공유협정에 완전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서명식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기술적인 세부사항에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합의에 따라 과도정부가 출범하면 선거 전까지 3년간 수단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시위대와 군부는 지금까지 권력배분에 관해, 그리고 시위 유혈진압 책임소재 및 면책권을 놓고 대립해 왔다. 이번 완전 타결 소식은 TMC가 알오베이드(Al-Obeid)에서 벌어진 학생시위대 사망사건과 관련해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대원 9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뒤 전해졌다. 

※ 연관기사
- 수단 10대 학생시위대 4명, 군·경에 의해 사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30일자 뉴스)
- 수단 연좌농성 시위장 유혈진압 공식 조사결과 발표… 논란·시위 재점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29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군사과도위원회, 권력공유협정 서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1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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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이 된 나이지리아 내 친이란 시아파 이슬람 운동 (BBC, 8.5.)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는 나이지리아이슬람운동(IMN)이 폭력을 촉발하는 극단주의 세력이라며 이들을 ‘국가의 적’으로 선포하고 활동을 금지했다. IMN은 자신들이 평화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국가폭력의 희생자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나이지리아 내 순니파와 시아파 사이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IMN은 1979년 이란에서 성공한 아야톨라 호메이니의 혁명에 영향을 받아 설립됐다. 그 전까지 나이지리아 내에서 시아파의 교세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IMN 지지자들은 집회에서 호메이니에게 처음, 그 다음으로 IMN 설립자 자크자키(Ibrahim el-Zakzaky)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IMN은 자신들을 정부로 규정하며, 자크자키가 나이지리아에서 유일하게 정당한 권위의 원천이라고 여기면서 현 정부를 부정한다. IMN은 나이지리아 36개 주 전역에 공고한 조직망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슬람교도가 많은 북부지역에서는 자체 학교와 병원도 운영한다. 구성원 다수는 교육수준이 높은 전문직이며 일부는 군·경·정보기관에서도 일하고 있다. 이번 활동금지 조치에 따라 일각에서는 IMN이 보코하람과 같은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변화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반면 교육받은 전문가 조직인 IMN이 승자 없는 싸움을 무릅쓸 리는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이번 금지조치에 대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물론 나이지리아 가톨릭 교계도 규탄 성명을 냈다. 

※ 연관기사 
- 나이지리아 법원·정부, 시아파 단체 IMN ‘테러조직’ 지정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2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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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법원, 대통령 정적 전직 총리에 집유 6월, 정치활동 5년간 금지 판결 (Al Jazeera, 8.3.)  
2일(금), 베냉 법원은 진수(Lionel Zinsou) 전 총리에게 집행유예 6월 및 5년간의 정치활동 금지를 선고했다. 진수 전 총리는 탈론(Patrice Talon) 현 대통령의 유력한 경쟁자로 여겨지는 야권 인사다. 그는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어 궐석재판을 받았으며, 이번 판결에서 2016년 대선 출마 당시 문서위조와 선거자금 지출상한 초과 혐의가 인정됐다. 베냉에서는 최근 국외에 머물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궐석재판 및 처벌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사실상 야당 출마가 봉쇄됐던 4월 총선 이래 시위가 발생, 4명이 숨지기도 했다. 

※ 연관기사
- 베냉 시위대, 선거 이후 경찰과 충돌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3일자 뉴스
- 베냉 총선, 야당 참여 없이 진행돼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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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제·통상
세계최대 주류회사 디아지오, 아프리카內 친환경 생산에 $2.2억 투자 (Financial Times, 8.5.)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회사 디아지오가 아프리카 대륙 내 11개 양조장에 친환경 설비를 구축하고자 1억8,000만 파운드(2억1,8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디아지오는 케냐·우간다·나이지리아 등 7개국에 소재한 양조장에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한 보일러, 태양광 설비 및 수자원 회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바이오매스 연료의 경우 현지에서 나온 우드칩, 대나무, 왕겨를 활용해 현지 농가에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할 전망이다. 디아지오는 또한 현재 주류생산에 사용되는 농산물 원료의 78%를 현지에서 충당하고 있는데 이를 2020년까지 80%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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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인재를 찾다: 아프리카 SW인력-전세계 IT기업 매칭업체 안델라 (BBC, 8.5.) 
크리스티나 사스는 일찍이 새로운 장소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사스는 불과 200달러를 들고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아버지가 IBM 창고직원으로 채용돼 회사의 지원을 받아 교육을 받고 승진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깊이 새겼다. 그러나 교육부문에 종사하면서 사스는 교육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즉 교육을 받더라도 일자리 기회가 없는 곳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인력매칭 영리기업 안델라(Andela)를 공동 창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만델라(Nelson Mandela) 대통령의 이름을 딴 안델라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소프트웨어 인력을 영입하고 훈련해 실리콘밸리 및 전 세계 IT기업에 연결해 준다. 안델라에서 모집된 인력의 80%는 이미 컴퓨터 관련 학위 소지자다. 이들 모두 6개월간 협상기술과 팀워크 등 ‘소프트 스킬’ 훈련을 받는다. 그 뒤 세계적인 기업들과 매칭되는데, 안델라와의 계약에 따라 4년간 현지에서 원격근무를 하며 급여의 2/3을 안델라에 납부한다. 안델라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훈련과 인력매칭 활동을 지속하고 사업을 확장해나간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해당 인력은 자유롭게 채용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안델라가 아프리카 대륙의 인력유출을 가속화한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기술과 경험을 갖고 귀국하거나, 적어도 자신의 지식을 출신국에 공유함으로써 현지 IT 생태계 발달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안델라는 현재 1기로 배출된 인력들 가운데 90%가 여전히 나이지리아 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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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스타트업 Agrix Tech, AI로 아프리카 농민 병·해충 대처에 기여 (Quartz Africa, 8.3.)  
국제농업생명과학센터(CABI)의 보고서(링크)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해마다 총수확량의 49%가 병·해충으로 손실된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기온이 2도만 올라도 병충해로 인한 옥수수 피해량이 현재보다 30%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메룬의 스타트업 애그릭스테크(Agrix Tech)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병·해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AI로 작물 질병을 예방하는 한편 조기 감지를 통해 화학적·물리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병·해충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아프리카 소농들이 그저 다양한 살충제를 섞어 대응하고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AI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피진어, 월로프어, 팡어, 불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음성인식까지 서비스함으로써 접근성도 높였다. 현재는 시범단계이며 2020년 1월 상업적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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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회·문화
DR콩고 고마市 네 번째 확진 판정… 에볼라 사례 절반 미식별 추정돼 (DW, 8.3.) 
2일(금), 콩고민주공화국 신임 에볼라대응담당관 무옘베(Jean-Jacques Muyembe)는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사례의 절반가량이 식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DR콩고 에볼라 사태가 2-3년은 더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목표는 감시를 강화해 감지율을 80%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경도시 고마(Goma)시에서 3·4번째 에볼라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들은 7월 말 에볼라에 감염돼 숨진 한 재래식 광부의 부인과 한 살배기 딸이다. DR콩고와 이웃한 우간다에서는 얀센 사의 실험용 에볼라 백신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해당 백신은 DR콩고에도 배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백신 배포계획과 관련해 DR콩고 보건장관이 ‘이미 머크 사의 백신이 배포된 상황에서 현장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임하는 일이 있었다. 

※ 연관기사 
- DR콩고 국경도시 고마에서 두 번째 에볼라 확진판정 나와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31일자 뉴스
- DR콩고 보건장관 사임… 에볼라 대응 관련 대통령과의 불화 등 지적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2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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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난민구조선이 구조한 아프리카 난민 40명, 몰타에 입항 (Reuters, 8.4.) 
4일(일) 아프리카 난민 40명이 몰타에 입항했다. 이들은 독일 정부가 요청한 협상 결과 몰타에 머물다가 각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나뉘어 옮겨질 예정이다. 몰타에 남는 인원은 없다. 이번에 입항한 40명은 지난 7월 31일(수) 리비아 해역에서 작은 보트를 타고 가다 독일 NGO 씨아이(Sea Eye)의 난민구조선 ‘알란 쿠르디’호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이들은 당초 이탈리아 람페두사항으로 향했으나 우파 성향의 마테오 살비니 내무장관이 이들의 이탈리아 해역 진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3일(토) 저녁,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가 유럽위원회와의 협상이 타결됐다며, 난민들의 몰타군 선박 이함을 통한 입항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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