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4일(수) 아프리카 소식
2019년 7월 24일 (수) | 2019-1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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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에티오피아 연방군, 유혈충돌 발생한 남부민족인민주 치안책임 넘겨받아 (Reuters, 7.24.)
- 美, 나이지리아 ‘민주주의 침해’ 관련인사들에 대한 비자제재 부과 (Reuters, 7.24.)
- 부패 혐의로 체포됐던 케냐 재무장관, 혐의 부인… 보석허가 받아 (Reuters, 7.23.)
- 남수단 반군단체, 정부군 8인 사살했다고 발표 (Reuters, 7.24.)
2. 경제·통상 - 탄자니아 대통령, 권한남용 혐의로 직무 정지됐던 국영석유회사 사장 재임명 (Reuters, 7.23.)
- 獨 지멘스, 나이지리아 전력부문 개선키로… 전력불안 해결 가능할까 (DW, 7.23.)
- 남아공, 전력공사 에스콤에 42억 달러 구제금융 계획 발표 (Financial Times, 7.23.)
3. 사회·문화
- DHL-티치포우간다, 청년고용 제고 위한 교육진흥 파트너십 체결 (Business Insider, 7.17.)
- 세네갈 어민들, 해수면 상승 및 시대적 변화로 생계에 위협 겪어 (VOA, 7.23.)
- 카메룬 교도소 2곳서 수감된 영어권 분리주의자들 폭동 일으켜 (Reuters,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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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연방군, 유혈충돌 발생한 남부민족인민주 치안책임 넘겨받아 (Reuters, 7.24.)
23일(화) 국영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연방정부가 남부민족인민주(SNNP) 치안통수권을 임시적으로 넘겨받았다. SNNP주에서는 지난 18일(목) 시다마(Sidama)족 독립연방주 수립 주민투표 실시가 무산되면서 20일(토) 유혈충돌이 발생해 17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에 에티오피아 연방안보위원회는 SNNP 주정부의 요청을 받아 SNNP주에 연방군지휘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 연관기사
- 에티오피아 남부 시다마족, 독자적 연방주 수립 둘러싼 주민투표 개최 연기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19일자 뉴스) - 에티오피아 종족들 독자적 연방주 수립운동 나서… 분쟁 우려 갈수록 늘어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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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이지리아 ‘민주주의 침해’ 관련인사들에 대한 비자제재 부과 (Reuters, 7.24.)
23일(화) 미국 국무부는 올해 치러졌던 나이지리아 대선 및 총선에서 민주주의를 침해하려고 시도했던 나이지리아인들에 대해 비자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해당 인사들의 이름이나 수는 밝히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올 2월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대선 진행 과정에서 투표일이 연기되고 비품 운송 관련 문제 및 폭력사태가 불거진 바 있다. 미 국무부는 제재의 이유로 이들 개인이 민주적 원칙과 인권을 침해하고도 처벌받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으며, 이번 제재가 특정 개인에 대해서만 부과됐을 뿐 나이지리아 국민들이나 새로 선출된 정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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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로 체포됐던 케냐 재무장관, 혐의 부인… 보석허가 받아 (Reuters, 7.23.)
22일(월) 케냐 수력발전댐 건설프로젝트 관련 부패 혐의로 체포됐던 로티치(Henry Rotich) 재무장관이 보석 허가를 받았다. 그의 변호인단은 로티치 장관에게 도주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신청했고, 법원은 1,500만 케냐실링(14만5,000달러)의 보석금 납입을 조건으로 그를 석방했다.
※ 연관기사
- 케냐 재무장관, 수력발전댐 사업 관련 부패 혐의로 체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2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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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반군단체, 정부군 8인 사살했다고 발표 (Reuters, 7.24.)
23일(화) 남수단 반군단체 민족구국전선(NSF)은 정부군이 자신들을 공격해 이들과 교전을 벌여 8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NSF는 공격자들에는 작년 9월 남수단 중앙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은 반군지도자 마차르(Riek Machar) 전 부통령 휘하의 전투원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해당 평화협정은 반군 전투원의 무장해제와 정부군 통합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치 않아 부분적으로만 이행된 상태다. 취재에 응한 남수단 정부군 대변인은 현지 사령관과 연락이 닿지 않아 공격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연관기사
- 남수단 전직 반군 지도자, 대통령과의 상호대면 회동에 동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15일자 뉴스) - 남수단 정부-반군, 권력분점 정부구성 연기에 합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7일자 뉴스) - 남수단 대통령-반군 지도자, 평화협정 서명 완료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1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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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대통령, 권한남용 혐의로 직무 정지됐던 국영석유회사 사장 재임명 (Reuters, 7.23.)
탄자니아에서 2016년 권한남용 혐의로 직무가 정지됐던 탄자니아석유개발공사(TPDC)의 마타라지오(James Mataragio) 전 사장이 마구풀리(John Magufuli) 대통령에 의해 재임명됐다. 대통령 성명에는 재임명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른 4명의 TPDC 경영진과 함께 2016년 당시 직무가 정지됐던 마타라지오 사장은 작년 기소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2015년 취임 이래 마구풀리 대통령은 광산기업들에게 로열티 비용 인상을 요구하고 직무를 불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여러 고위 정부관료를 해임해 탄자니아 경제를 뒤흔들어 왔다. 탄자니아에는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57조큐빅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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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지멘스, 나이지리아 전력부문 개선키로… 전력불안 해결 가능할까 (DW, 7.23.)
나이지리아 정부와 독일 지멘스가 향후 6년간 나이지리아 전력부문을 개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2만5,000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계약은 2018년 8월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졌을 당시 처음 구상이 나왔다. 부하리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전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이지리아가 풍부한 천연가스와 수자원·일조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전력을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전력망에 연결된 인구는 40%에 불과하다. 연결된 경우에도 빈번한 정전을 겪는다. 2005년 이래 추진된 개혁은 전력망 보수와 개선보다는 전력공사 민영화에 집중돼 있었다. 이번 지멘스와의 계약에서, 비용 등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후속논의가 요구된다.
※ 연관기사
- 메르켈 독일 총리, 29일 세네갈에 이어 30일 가나, 31일 나이지리아 방문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8월 3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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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전력공사 에스콤에 42억 달러 구제금융 계획 발표 (Financial Times, 7.23.)
23일(화)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현재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전력공사 에스콤(Eskom)에 대한 42억 달러 규모의 신규 구제금융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아공 재무부는 에스콤에 대해 이번 회계연도에 260억 랜드(18억 달러), 다음 회계연도에 330억 랜드(24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승인된 230억 랜드 규모의 자금지원에 더해 이뤄진다. 남아공 발전량의 대다수를 담당하고 있는 에스콤은 현재 대부분이 국가보증부 부채인 300억 달러의 빚을 지고 있어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구제금융안은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남아공 재무부는 에스콤 부채를 국가로 옮겨와 에스콤이 추가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게 하는 등의 급진적인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
※연관기사
- 남아공 대통령, “전력공사 에스콤 실패하기엔 너무 중요해” 지원확대 약속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21일자 뉴스) - 남아공, 전력부족에 기인한 제조업·광업 부진으로 경제상황 악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5일자 뉴스) - 남아공 대통령, “경제개혁과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정상화에 속도 낼 것”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16일자 뉴스) -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에 50억 달러 규모 국가 구제금융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2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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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티치포우간다, 청년고용 제고 위한 교육진흥 파트너십 체결 (Business Insider, 7.17.)
독일에 본사를 둔 국제운송기업 도이체포스트DHL(DPDHL)이 교육기회 진흥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티치포올(Teach For All)의 우간다 파트너 조직인 티치포우간다(Teach For Ugand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당 파트너십은 우간다 내 교육불평등을 없애고 교육기회를 증진함으로써, 청년 취업률을 제고하고 향후 우간다의 진정한 리더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DPDHL과 티치포올 간 체결된 14번째 파트너십이며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이다. 우간다 인구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 가운데 86%가 실업·불완전취업·취업임박단계(the level of becoming employable) 상태다. 티치포우간다는 우수한 우간다 졸업생들을 선발해 ‘티치포우간다 펠로우’ 교사로 육성, 전국 각지의 교사가 부족한 학교와 공동체에 파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DHL은 티치포우간다에 대한 재정지원 외에도 자사 직원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해 펠로우 교사들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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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어민들, 해수면 상승 및 시대적 변화로 생계에 위협 겪어 (VOA, 7.23.)
세네갈 생루이(Saint-Louis)시는 수세대에 걸쳐 어업이 융성했던 도시다. 그러나 해수면이 상승하고 새로운 국제규제가 도입되면서 어민들의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전통적인 삶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생루이 사람들은 어업에 종사할 아들을 최대한 많이 낳기 위해 일부다처제를 채택해 왔으나 이는 존속되기 어려운 전통이다. 또한 인근 모리타니아의 해양감시가 강화되면서 관습적으로 모리타니아 해역에서 어로활동을 벌여온 생루이 주민들의 접근이 차단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타격이 컸던 변화는 해수면 상승이다. 더는 배를 해변에 정박할 수가 없어 강을 거슬러올라 강둑에 정박해야 한다. 이미 바닷물이 들어차 해변 건물까지 폐허가 됐다. 상거래 역시 내륙으로 밀려나 포화상태에 빠졌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많게는 해마다 10m까지 바다가 해변을 잠식하고 있다. 작년 세계은행은 세네갈 정부와 함께 생루이 해변에 거주하던 1만 명을 내륙으로 이주시켰다. 그러나 어민들은 생계가 달린 바다에서 먼 곳으로 이주하기를 주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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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교도소 2곳서 수감된 영어권 분리주의자들 폭동 일으켜 (Reuters, 7.23.)
23일(화) 카메룬에서 영어권 분리주의자 수감자들이 교도소 2곳에서 폭동을 벌여 군·경이 이를 진압했다. 수감자들은 열악한 구금조건에 항의하며 이번 폭동을 벌였다. UN은 2017년 말부터 불거진 영어권 분쟁*으로 지금까지 1,800여명이 숨지고 5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로이터는 카메룬 안보소식통을 통해 수도 야운데(Yaounde) 소재 교도소에서 폭동이 벌어져 여러 명이 다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재소자들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현장영상에는 총성 비슷한 폭발음이 담겼으며 교도소 내부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뿜어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어권 지역인 사우스웨스트(Southwest)주의 부에아(Buea) 소재 교도소에서도 폭동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인은 교도소에서 늦은 오후까지 총성이 들려왔다고 전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진압과정에 실탄이 사용됐는지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으며 당국에 교도소 과밀수용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 카메룬은 과거 독일의 식민지였으나 제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패전하자, 프랑스와 영국에 의해 분할 점령됐다. 프랑스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 두 지역이 통합해 한 나라를 이뤘다. 10개 주 가운데 8개는 불어권, 2개는 영어권이다. 불어와 영어 모두 공용어로 지정돼 있으나 다수 언어인 불어가 우세하다. 2016년 영어권 법률가·학생·교사들이 언어 차별 정책에 반대해 벌인 시위가 폭력적으로 진압되면서 저항운동이 발생했으며, 2017년 10월 '암바조니아 공화국' 수립을 추구하는 분리독립운동으로 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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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mofa.or.kr 04519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9사랑의열매회관 3층 한·아프리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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