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2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7월 22일 (월) | 2019-1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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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선거자금 관련 국민권익보호원 조사결과 반박 (Reuters, 7.22.)
- 스위스, 영어권 분리독립 위기 카메룬에 대한 평화중재 진행사실 공식 발표 (VOA, 7.20.)
- 튀니지 온건 이슬람 정당 엔나흐다 당대표, 10월 6일 총선 출마 선언 (Reuters, 7.21.)
- 수단 시위대, 군부와의 과도정부 수립 관련 추가협상 연기 모색 (AP, 7.19.)
2. 경제·통상 - 19일(금) 이래 리비아 최대규모 엘샤라라 유전 생산 중단 상태 (Reuters, 7.20.)
- 영국항공·루프트한자, 이집트 카이로행 항공편 안보 이유로 중단 (The Guardian, 7.20.)
- 케냐, 310MW 규모 아프리카 최대 ‘투르카나 호수 풍력발전소’ 개장 (Al Jazeera, 7.20.)
- 우간다 정부의 소셜미디어 이용 세금 부과 1년… 비판 확산 (DW, 7.20.)
3. 사회·문화
- 나이지리아 대통령, 북서부 소코토州 학살사태 규탄 (Reuters, 7.31.)
- 에티오피아 오모밸리 사탕수수 단지 및 댐 건설 관련 강제이주, 논란 촉발 (VOA, 7.19.)
- WFP “모잠비크 사이클론 생존자 200만 명, 심각한 식량부족 위기에 놓여” (VOA, 7.20.)
- DR콩고 피그미족-고릴라 보호구역 공원감시단 충돌… 1명 사망, 14명 부상 (AFP,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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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 선거자금 관련 국민권익보호원 조사결과 반박 (Reuters, 7.22.)
21일(일)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지난 19일(금) 남아공 국민권익보호원(Office of the Public Protector)이 제출한 보고서가 비합리적이며 조작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 11월 야당의 조사요구로 이번에 발간된 국민권익보호원 보고서는 2017년 집권당 아프리카국민회의(ANC) 당대표 선거 당시 라마포사 대통령이 민간기업 보사사(Bosasa)사로부터 받은 50만 랜드(35,878달러)의 선거자금 관련 문제를 다뤘다. 해당 보고서는 라마포사 대통령이 해당 사건과 관련한 의회 진술에서 의회를 “의도적으로 오도”해 헌법과 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자신의 핵심공약으로 부패척결을 내세운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의회에서 해당 자금에 대해 당초 그의 아들 안딜레(Andile Ramaphose)가 보사사와 맺은 비즈니스 계약의 대가로 전달된 것이라고 진술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선거자금 기부금 명목으로 받은 자금이라고 정정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라마포사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국민권익보호원이 부패 혐의로 물러난 주마(Jacob Zuma) 전 대통령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 연관기사
- 남아공 야당, 라마포사 대통령 기부금 부패관련 여부 보고서 공개 요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1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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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영어권 분리독립 위기 카메룬에 대한 평화중재 진행사실 공식 발표 (VOA, 7.20.)
지난 19일(금) 피에트로 라체리 카메룬 주재 스위스 대사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스위스가 카메룬의 정치위기 * 당사자들 사이를 중재하고 있다고 공식 언급했다. 지난 수개월간 스위스 연방외교부가 영어권 분리독립세력과 중앙정부 사이의 협상을 안내하고 있다는 것이다. 라체리 대사는 양측 모두로부터의 승인을 얻어 대화국면을 조성하고 있다며 대화 성립에는 양측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진척에 관련된 세부사항을 밝히기는 거부했지만 스위스 정부가 제네바 소재 인도적대화센터(Center for Humanitarian Dialogue)와 협력해 카메룬의 평화롭고 지속적인 위기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카메룬은 과거 독일의 식민지였으나 제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패전하자, 프랑스와 영국에 의해 분할 점령됐다. 프랑스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직후 두 지역이 통합해 한 나라를 이뤘다. 10개 주 가운데 8개는 불어권, 2개는 영어권이다. 불어와 영어 모두 공용어로 지정돼 있으나 다수 언어인 불어가 우세하다. 2016년 영어권 법률가·학생·교사들이 언어 차별 정책에 반대해 벌인 시위가 폭력적으로 진압되면서 저항운동이 발생했으며, 2017년 10월 '암바조니아 공화국' 수립을 추구하는 분리독립운동으로 격화됐다.
※ 연관기사
- 스위스 정부, 영어권 분리독립 분쟁 겪는 카메룬에 대한 평화중재 나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2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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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온건 이슬람 정당 엔나흐다 당대표, 10월 6일 총선 출마 선언 (Reuters, 7.21.)
간누시(Rached Ghannouchi) 엔나흐다(Ennahda)당 당대표가 10월 6일 실시예정인 튀니지 총선에 출마한다. 엔나흐다당은 온건 이슬람 정당으로서 세속 중도좌파 연립정당 ‘튀니지의 소리(Nidaa Tounes)’당 및 세속 중도우파 ‘튀니지의 지평(Afek Tounes)’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간누시 당대표는 튀니지의 소리당 소속인 에셉시(Beji Caid Essebsi) 현 대통령과 함께 종종 “두 명의 ‘셰이크(Sheikh)’*”라 불리는 인사다. 그는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i) 전 대통령의 장기집권 기간 중 20여년간 영국 런던에서 망명생활을 했으며 2011년 민중봉기가 발생하며 주요 인사로 부상했으나 아직 어떤 공식적인 직위에도 도전한 적이 없었다. 간누시 당대표의 이번 총선 출마는 향후 그가 총리직이나 국회의장직 등에 오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튀니지는 ‘아랍의 봄’ 봉기에서 민주적 전환을 이룩한 유일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아 왔지만, 저성장과 저투자로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업률은 2010년 12%였으나 현재 15%로 오른 상태다.
* 아랍어 셰흐(???)로, 장로, 원로, 수장, 현인, 지식인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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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시위대, 군부와의 과도정부 수립 관련 추가협상 연기 모색 (AP, 7.19.)
지난 17일(수) 수단에서는 민정이양 요구 시위대와 군사과도위원회(TMC) 간에 권력공유 과도위원회 설립 관련 협정 서명식이 마침내 이뤄졌지만, 후속 협상은 미뤄졌다. 19일(금) 수단 시위대는 구성원들 간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추가적인 시한이 필요하다며 그날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이른바 ‘헌정적 선언’ 관련 협상을 미뤘다. 해당 협상을 통해 양측은 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의 과도기간 중 얼마만큼의 권력을 분점할지를 정할 예정이었다. 19일, 시위대 연합인 ‘자유와 변화 선언 세력(DFCF/FDFC)’ 지도부 일부는 에티오피아로 향해 시위대 소속조직으로서 현재 에티오피아에 망명 중인 반군단체 ‘혁명전선(Revolutionary Front)’ 지도부를 만났다. 혁명전선은 현재 타결된 합의가 평화를 위한 자신들의 요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했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FDFC는 혁명전선의 관점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혁명전선에는 다르푸르(Darfur) 및 블루나일(Blue Nile)과 남코르도판(South Kordofan)주 출신 반군들이 소속돼 있다.
※ 연관기사
- 수단 시위대-군사과도위원회, 권력공유협정 서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18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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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금) 이래 리비아 최대규모 엘샤라라 유전 생산 중단 상태 (Reuters, 7.20.)
20일(토) 리비아 석유공사(NOC)는 19일(금) 이래 리비아 최대 유전인 엘샤라라(El Sharara) 유전이 생산 중단 사태이며, 밸브가 잠긴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이를 위한 조사를 개시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밸브가 잠긴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엘샤라라 유전은 최근 몇년새 시위대 및 무장단체들에 의해 수 차례 폐쇄돼 온 전력이 있다. 생산중단 전 엘샤라라 유전은 하루 2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던 상태였다. 이로 인해 리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00만 배럴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연관기사
- 리비아 내전, 석유산업 통제권 각축으로 격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0일자 뉴스) - 동부 리비아국민군, 리비아 최대 규모 엘샤라라 유전 장악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2월 12일자 뉴스) - 리비아 동부 장악 하프타르 軍, 남부 가스·유전지대 탈환 위한 군사작전 개시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17일자 뉴스) - 리비아, 점거당한 엘샤라라 유전에서 하루 8,500배럴의 석유 약탈 당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1월 4일자 뉴스) - 리비아 엘샤라라 유전, 무장세력에 의해 폐쇄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2월 1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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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루프트한자, 이집트 카이로행 항공편 안보 이유로 중단 (The Guardian, 7.20.)
영국항공과 루프트한자가 이집트 카이로(Cairo)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영국항공은 19일(금) 저녁 돌연 성명을 통해 안보 예방 차원에서 카이로행 항공편 운항을 7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루프트한자 역시 같은 이유로 카이로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카이로 국제공항 관계자들은 영국 안보관료들이 주초 정기 안보점검을 수행하고 돌아간 뒤 이같은 결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우지(Ahmed Fawzi) 카이로공항공사 회장은 영국항공이 공항 안보상황에 대한 어떤 우려 언급 및 사전고지 없이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다고 비판했다. 이집트 민간항공부는 현지언론을 통해 지난주 영국이 수행한 카이로 국제공항 및 2위 공항 후르가다(Hurghada) 국제공항에 대한 안보점검에서 이들 공항이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영국 외무부는 19일(금) 이집트 여행정보를 업데이트하며 항공기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을 삽입했다. 2015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Sharm el-Sheik)에서 벌어진 항공기 테러사건 이후 영국 외무부는 샤름엘셰이크를 오가는 항공편 이용에 주의를 당부해온 바 있으나 카이로행 항공편에 대해서는 유사한 경고를 발표한 적이 없다. 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작년 이집트를 찾은 영국인 관광객 수는 4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 다만 루프트한자는 만 하루만인 21일(일) 카이로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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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310MW 규모 아프리카 최대 ‘투르카나 호수 풍력발전소’ 개장 (Al Jazeera, 7.20.)
19일(금) 케냐가 아프리카 대륙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개장했다.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도 개장식에 참석했다. 케냐는 전기요금 및 화석연료 의존성을 낮추고 내년도까지 청정에너지 비율을 100%로 확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풍력발전소는 케냐 북부 투르카나(Turkana) 호수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365개의 터빈을 갖췄다. 발전소 가동을 통해 케냐 전력공급량을 13% 늘릴 전망이다. 이미 케냐에서는 70%가량의 전력이 수력·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충당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의 세 배 이상이다. 그러나 인구 4분의 1이 여전히 전기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이들도 높은 전기요금과 빈번한 정전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풍력발전소 개장으로 국내 전력격차 완화는 물론 주거·의료·일자리 창출·식량안보 등 다른 부문의 발전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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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정부의 소셜미디어 이용 세금 부과 1년… 비판 확산 (DW, 7.20.)
우간다에서 소셜미디어 이용에 세금이 부과된 지 1년이 지났다. 2018년 초 우간다의 무세베니(Yoweri Museveni) 대통령이, 우간다 청년들이 소셜미디어를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가짜 정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우간다 의회에서 소셜미디어 과세법안 도입이 급속히 추진됐다. 해당 법은 2018년* 5월 통과돼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 정식으로 시행됐다. 우간다 국민들은 왓츠앱(WhatsApp),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려면 먼저 세금을 납부해야 하게 됐다. 이에 유명 야권 정치인 보비 와인(Bobi Wine) 등이 시위를 벌였으며, 우간다 국민들은 이를 우회하고자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하며 세금 납부를 보이콧하고 있다. 인권활동가들은 소셜미디어 과세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명예훼손이 아닌 이상 루머 전파 자체만을 금지할 국내·국제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키자(Eron Kiiza) 변호사는 이에 우간다 헌법재판소에 해당 법안 폐지를 위한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우간다에서는 과거에도 시위나 선거기간 중 인터넷 차단 조치가 이뤄진 적이 있으나, 정부는 과세와 인터넷 차단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한편 소셜미디어 과세법이 시행된 뒤 VPN 우회가 늘고 인터넷 사용자수가 300만 명(30%) 줄어들면서 추가세수는 예상치의 17%에 불과한 실정이다.
* 기사 원문에는 2019년 5월로 돼 있으나 2018년의 오기인 것으로 보인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 ‘디지털 혁명’ 통제권을 둘러싼 각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21일자 뉴스) - 우간다 유명가수 출신 야당 정치인 보비 와인, 불법 집회 혐의로 투옥돼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30일자 뉴스) - 우간다 변호사 단체, 소셜미디어 세금징수의 적법성에 도전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7월 3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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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대통령, 북서부 소코토州 학살사태 규탄 (Reuters, 7.31.)
나이지리아 부하리(Muhammadu Buhari) 대통령이 북서부 소코토(Sokoto)주에서 19일(금) 무장강도에 의해 37명이 사망한 사건을 규탄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무장강도 활동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어 올해 수백 명이 사망하고 2만 명 이상이 이웃한 니제르로 피신한 상황이다. 나이지리아는 현재 각지에서 상이한 안보위기를 겪고 있다. 북서부에서는 상술한 무장강도 활동이 빈발하고 있으며 북동부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봉기가, 중부지역에서는 농경민·목축민 간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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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오모밸리 사탕수수 단지 및 댐 건설 관련 강제이주, 논란 촉발 (VOA, 7.19.)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댐 건설 프로젝트와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원주민 강제이주 조치가 논란을 빚고 있다. 17억 달러를 들여 지어져 에티오피아 전력수요의 40%를 충당할 수 있는 1,870MW 규모의 기베 3(Gibe III)댐은 많은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자랑거리지만, 현지에 거주하던 사람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연구기관인 오클랜드연구소(Oakland Institute)의 보고서( 링크)에 따르면, 댐 건설로 인해 오모(Omo)강의 주기적 범람이 사라지면서 지역 농경민·목축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또한 현지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실패했으며 강제이주로 인한 식량불안 문제도 불거졌다. 셀레시(Seleshi Bekele) 에티오피아 수자원관개전력부 장관은 해당 보고서가 1차원적 시각만을 택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이 국가 전체의 발전에 핵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하류에는 에티오피아를 사탕수수 생산 주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쿠라즈설탕개발프로젝트(Kuraz Sugar Development Project)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 역시 강제이주 문제를 노정했으며, 다른 지역 노동자들의 유입을 촉발함으로써 현지인 일자리 창출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종족구성을 복잡하게 해 추가적인 갈등요인을 조성했다는 점이 지적된다. 계획됐던 24만4,000ha 가운데 1만600ha만이 실제 재배지로 활용되고 있어 추진속도도 느리다. 그러나 셀레시 장관은 이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온전하게 이뤄졌으며 관광과 개발을 통한 추가적 지역이익 역시 기대된다며 비판을 불식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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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모잠비크 사이클론 생존자 200만 명, 심각한 식량부족 위기에 놓여” (VOA, 7.20.) 세계식량계획(WFP)은 두 차례의 강력한 사이클론을 겪은 190만 명의 모잠비크 사람들이 조속한 국제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식량부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4월, 사이클론 이다이(Idai)와 케네스(Kenneth)가 모잠비크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이 집과 생계수단을 잃었다. 이로 인해 기반시설과 농업부문이 큰 피해를 입었다. WFP는 다가올 10월-내년 3월의 춘궁기(lean season) 동안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90만 명이 위기 상황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원 확대를 호소하고, 향후 6개월간의 복구사업을 추진하는 데 1억 달러가량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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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피그미족-고릴라 보호구역 공원감시단 충돌… 1명 사망, 14명 부상 (AFP, 7.20.)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 소재한 유네스코 자연유산 카후지-비에가(Kahuzi Biega) 국립공원 인근에서 공원 감시단과 피그미족 간에 충돌이 벌어져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화산인 카후지산과 비에가산의 이름을 따 명명된 해당 공원은 멸종위기종인 로랜드고릴라의 세계 최대규모 보호구역이다. 공원측은 17일(수) 공원 감시단이 밀렵꾼 2명을 추적하던 중 마체테와 활로 무장한 피그미족의 매복을 당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피그미 공동체측은 피그미족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DR콩고에서는 당국이 피그미족의 카후지-비에가 국립공원 진입을 불허하면서 이에 분노한 피그미족과 공원 사이의 충돌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피그미족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그 다음날 발생한 충돌로 공원 감시원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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