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2일(금) 아프리카 소식
2019년 7월 12일 (금) | 2019-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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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프랑스 방문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아프리카와 유럽 간 관계 변환 필요성 강조 (Al Jazeera, 7.11.)
- 수단 군사과도위원회, 쿠데타 시도 진압 발표 (The Guardian, 7.11.)
2. 경제·통상 - 우버, 세네갈 수도 다카르 진출 검토 중 (VOA, 7.11.)
- 짐바브웨의 모잠비크 국경 수력발전소 폐쇄와 모잠비크 전력수입 제안이 전력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Al Jazeera, 7.11.)
3. 사회·문화
- 카메룬 정부, 양과 염소로 보코하람에 맞서 (VOA, 7.11.)
- 남아공, 처방약 자판기 'Pelebox' 도입 (VOA,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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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문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아프리카와 유럽 간 관계 변환 필요성 강조 (Al Jazeera, 7.11.)
프랑스를 방문한 아쿠포아도(Nana Akufo-Addo) 가나 대통령은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파리 엘리제궁에 모인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대표 400여 명 앞에서 아프리카와 유럽의 관계에 변화가 필요한 때임을 역설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아프리카와 유럽은 동반자이지만 이 관계는 지금까지 아프리카대륙을 풍요롭게 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프리카대륙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며 유럽과의 역학관계를 주체적으로 변화시켜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아프리카의 망명자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장려해왔으며 2019년을 귀향의 해로 선언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연설을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초청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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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사과도위원회, 쿠데타 시도 진압 발표 (The Guardian, 7.11.)
11일(목) 오마르(Gen Jamal Omar) 수단 군사위원회 의장은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군과 수단국가정보원(NISS) 소속 장교, 군인들이 쿠데타를 벌이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정규군이 이들의 쿠데타 기도를 저지할 수 있었다면서 전·현직 장교 12명과 군인 4명을 연행해 배후조종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마르 의장은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3년 뒤 선거를 치르겠다는 수단 과도군사위원회(TMC)와 야권연대의 합의가 이행되는 것을 저지하려는 세력이 쿠데타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쿠데타 시도가 발생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단에서는 지난 4월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 축출 이후 혼란이 계속돼 왔다.
※ 연관기사
- 수단 과도위원회 설치 협정 체결 후속조치로 군사과도위원회(TMC) 해산 예정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9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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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세네갈 수도 다카르 진출 검토 중 (VOA, 7.11.)
다국적 승차공유서비스기업 우버(Uber)가 세네갈 다카르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미 도심에는 택시가 많고 스마트폰이 없는 운전자도 많아 서비스의 유용성을 위해 여러 선결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도시와 같이 다카르에서도 밤낮구분 없이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으나 우버는 다카르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점을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우버가 다카르에서 직면할 도전과제 중 하나는 고정된 주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택시운전자들은 이미 지리를 잘 알고, 주로 도시의 랜드마크에 의지하여 운전하는 경향이 있다.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다카르에서 우버앱이 어떻게 작동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우버의 도입을 환영하고 있다. 다카르에서는 택시에 탑승하기 전 가격협상이 필수이나, 우버가 도입되면 거리와 시간에 따라 비용이 계산되기 때문에 승차자와 운전자 모두의 시간과 에너지가 절약될 수 있다. 우버 서비스는 아부자, 라고스, 아크라 등 아프리카의 23개 도시에 진출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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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모잠비크 국경 수력발전소 폐쇄와 모잠비크 전력수입 제안이 전력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Al Jazeera, 7.11.)
짐바브웨 정부는 잠베지 강의 유량을 줄이는 대가로 모잠비크로부터 할인된 가격에 전력을 수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되면 짐바브웨의 카리바 남부 수력발전소(Kariba South hydro plant) 가동은 중단될 것이며, 카리바 댐의 낮은 저수율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만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잠비크 카호라 바사(Cahora Bassa) 댐으로의 유량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카호라 바사 댐의 수문을 열면 모잠비크 해안 저지대인 잠베지 삼각주가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 짐바브웨 정부는 유량을 제한하는 대가로 2,075 메가와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카호라 바사 댐으로부터 값싼 전력으로 보상받기를 원하고 있다. 카리바 남부 수력발전소는 생산가능 용량인 1,050 메가와트의 3분의 1만을 생산하고 있다. 발전소의 노후장비 고장이 계속되고 남아공과 모잠비크 전력회사에 대한 미불채무로 인해 전력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짐바브웨 국민들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과 뉴시(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의 회담은 6월에 시작되었으며, 차시(Fortune Chasi) 짐바브웨 에너지부 장관이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를 방문해 협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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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정부, 양과 염소로 보코하람에 맞서 (VOA, 7.11.) 카메룬 정부는 나이지리아에 인접한 국경지대 마을 청년들에게 수천 마리의 염소와 양을 배급하고 있다. 이는 가축 배분을 통해 취약가정의 생계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 보장을 내세우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Boko Haram) 모집 전술을 막기 위함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6만 마리의 양과 염소를 배분할 계획이다. 카메룬을 포함하여 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차드분지위원회(The Lake Chad Basin Commission)는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는 일부 지역의 실업률이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카메룬의 바카리(Midjiyawa Bakary) 극북(Far North region) 주지사는 지난 1년간 보코하람의 대규모 공격은 없었으나 여전히 단체원을 모집 중이며, 보코하람이 생활환경을 개선시켜주겠다는 말로 실업청년들을 모집하고 있는바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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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처방약 자판기 'Pelebox' 도입 (VOA, 7.11.)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만성질환 환자에게 약을 신속하게 배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 도입되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남아공 기술자 후티리(Neo Hutiri)가 개발한 펠레박스(Pelebox)는 처방약 자판기로 만성적인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세 시간에서 2분미만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환자들의 기록을 전산화하고 그들이 주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을 펠레박스에 채워 넣는다. 환자들이 약을 받아갈 자판기 위치를 지정하면 1회용 핀코드가 환자의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송되고, 자판기에 전송된 핀코드를 입력하면 약이 나오는 방식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남아공 전역에 이미 11개의 펠레박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9월까지 최대 26개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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