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1일(목) 아프리카 소식
2019년 7월 11일 (목) | 2019-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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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알제리, 시위대 요구로 국회의장에 야당인사 선출 (Reuters, 7.11.)
- 프랑스 국방부, 리비아 동부 군벌측서 발견된 미제 대전차 미사일 관련 의혹 전면 부인 (Reuters, 7.10.)
2. 경제·통상 -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중앙은행 총재에 카냐고 재임명 (FT, 7.10.)
- 아프리카수출입은행, 10억 달러 규모의 AfCFTA 조정 기금 설립 발표 (Africanews, 7.9.)
3. 사회·문화
- 이방카 트럼프, 코트디부아르 여권신장을 위한 법 통과지지 (VOA, 7.9.)
- 탄자니아, 밀렵 단속 이후 코끼리·코뿔소 개체 수 반등 (Reuters, 7.10.)
- 소말리아, 폭탄테러 가담 혐의로 알샤바브 대원 3명 처형 (Reuters,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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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시위대 요구로 국회의장에 야당인사 선출 (Reuters, 7.11.) 지난 2일(화) 여당 정치가 부샤렙(Moad Bouchareb)이 국회의장에서 물러난 이후, 10일(수) 야당 인사인 체닌(Slimane Chenine)이 새로이 선출되었다. 체닌 신임국회의장은 47세의 나이로 알제리 역사상 최연소 국회의장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1962년 알제리 독립 이후 여당인 국민해방전선(FLN) 측 인사가 줄곧 의장직을 수행해왔으나, 알제리 시위대가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전 대통령의 사퇴 이후에도 집권 엘리트들의 축출을 압박해온 데 따라 변화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FLN을 위시한 여권이 다수의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임국회의장이 속한 야당이 차지하는 의석수는 15석에 불과하다. 알제리는 당초 7월 4일 대선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후보자 부족을 이유로 연기됐으며 새로운 날짜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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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방부, 리비아 동부 군벌측서 발견된 미제 대전차 미사일 관련 의혹 전면 부인 (Reuters, 7.10.) 지난 9일(화) 프랑스가 미국으로부터 사들인 재블린 대전차미사일(Javelin anti-tank missiles) 4대가 리비아 트리폴리 남쪽 하프타르 측 캠프에서 발견됐다. 이에 프랑스가 재블린 미사일들을 하프타르 측에 넘겨줘 유엔과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국방부는 10일(수) 해당 미사일을 리비아 분쟁 당사자에게 판매하거나 전달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전격 해명했다. 또한 이 무기들은 정보 및 대테러 작전을 위해 리비아에 배치된 프랑스군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 미국에서 구매한 무기들 가운데 하나이며, 고장 나 쓸 수 없는 것들이었기에 폐기를 앞두고 창고에 보관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 연관기사
- 리비아 수도 공격 중인 동부군벌 LNA,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공습 강화(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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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중앙은행 총재에 카냐고 재임명 (FT, 7.10.)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은 남아공 중앙은행인 남아프리카준비은행(South African Reserve Bank) 총재에 카냐고 현 총재를 재임명했다. 카냐고 총재의 두 번째 임기는 오는 11월 시작하여 5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카냐고 총재는 ANC의 비판 속에서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옹호해 온 인물이다.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경제학자인 칸(Razia Khan)은 카냐고가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는 중앙은행 총재라며, 인플레이션 타깃팅과 중앙은행의 독립에 대한 그의 약속은 변함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준비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는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위원회를 통해 현 6.75%에서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현재 준비은행의 목표치 3~6%의 중간치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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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수출입은행, 10억 달러 규모의 AfCFTA 조정기금 설립 발표 (Africanews, 7.9.)
오라마(Benedict Oramah)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bank) 총재는 8일(월) 니제르 니아메(Niamey)에서 열린 제12차 아프리카연합(AU) 특별정상회의에서 연설을 진행했다. 이번 AU특별정상회의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협정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일련의 이니셔티브가 발표되었다. 오라마 총재는 각국 정상들에게 Afeximbank가 10억 달러 규모의 AfCFTA 조정기금(AfCFTA Adjustment Facility)을 설립해 협정 이행에 따른 급격한 관세수입 손실을 국가가 질서정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각국이 AfCFTA의 비준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프리카의 통화를 활용하여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불을 용이하게 할 ‘범아프리카지급결제제도(PAPSS)’의 출범을 알렸다. 그는 PAPSS가 역내 무역 진행 시 외화 대신 자국 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여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역내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 연관기사
- AU 특별정상회의에서 AfCFTA 공식 출범… 나이지리아·베냉 서명국 대열 합류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8일자 뉴스)
- AU, 니제르에서 각료회의(7.4.-5.) 및 특별정상회의(7.7.) 개최
- 출범 앞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무엇이 쟁점인가 (이상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7월 5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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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코트디부아르 여권신장을 위한 법 통과지지 (VOA, 7.9.) 이방카 트럼프(Ivanka Trump)는 최근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여성들도 평등하게 가계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한 결혼법을 통과시킨 데 대해 지지를 표했다.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가정 내에서 남편과 아내가 보다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되어 여성도 자산 관리권, 재정에 관한 결정권 등을 갖게 된다. 또한 과부의 상속권 보장, 가정폭력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남녀모두 결혼 최소 연령을 18세로 설정하는 등의 새로운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 이방카는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계여성개발번영(WGDP) 이니셔티브*’를 홍보하고 ‘여성기업가금융이니셔티브 서부아프리카지역정상회담(We-Fi WARS)’에 참석하는 목적으로 코트디부아르를 방분한 바 있다. 이방카와 대표단은 코트디부아르의 결혼법 통과 사례가 WGDP의 잠재적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예산안에서 다른 외국 원조에 대한 삭감을 제안했음에도 불구, 이 이니셔티브를 위해서는 1억 달러 증액을 요구한 바 있다. * WGDP는 미 행정부 산하 연방기구들이 협력해 아프리카국가 등 개발도상국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교육과 기업가정신, 여성차별법 철폐, 여성의 경제 참여에 대한 법 규제 및 문화적 장벽 폐지 등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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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밀렵 단속 이후 코끼리·코뿔소 개체 수 반등 (Reuters, 7.10.)
마구풀리(John Magufuli) 탄자니아 대통령은 9일(화) 오후 성명을 통해 정부의 단속으로 산업화된 밀렵조직 네트워크가 해체되면서 코끼리와 코뿔소 개체 수가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2016년 시작된 야생동물 밀렵 퇴치를 위한 특별대책본부의 활동 결과, 코끼리 개체수는 2014년 4만 3,330마리에서 현재 6만 마리 이상으로 늘었으며, 멸종위기종인 코뿔소 또한 지난 4년 동안 불과 15마리에서 167마리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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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폭탄테러 가담 혐의로 알샤바브 대원 3명 처형 (Reuters, 7.10.)
소말리아 당국은 지난 2017년 수도 모가디슈(Mogadishu) 인근 호텔에 폭탄테러를 자행하여 18명의 사상자와 47명의 부상자를 낸 혐의로 수감 중이던 3명의 알샤바브(al-Shaba ab) 대원을 처형했다. 그들은 총살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정부의 전복을 목표로 하여 수도 모가디슈에서 테러를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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