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0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6월 10일 (월) | 2019-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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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 행사 안내 (일시: 6.12. - 6.15.) [바로가기]
- 2019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 비즈니스 세미나 "아프리카의 지역통합과 4차 산업혁명" (일시: 6.13. 14: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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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수단 국민 수백만 명, 군정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 돌입 (The Guardian, 6.9.)
- 방미 중 리비아 통합정부 부총리, 미국의 지지 주장… 美 국무부는 신중 (Al Jazeera, 6.8.)
- 대선 결과 반발 중인 말라위 시위대, 경찰과 충돌 (VOA, 6.7.)
- 라이베리아, 2018년 웨아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반정부시위 직면 (VOA, 6.7.)
2. 경제·통상 - 아프리카 대륙자유무역지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 됐나 (DW, 6.8.)
- 영국 CDC그룹, 아프리카 전력망에 3억 달러 투자하기로 (Financial Times, 6.9.)
- 스타트업들,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물류산업 개선에 나서 (BBC, 6.9.)
3. 사회·문화
- 가나, 지금까지 드물었던 외국인 대상 납치·폭력범죄 증가 추세 (VOA, 6.7.)
- 아프리카 일부 도시들 대기오염 세계 최악…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Quartz Africa,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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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국민 수백만 명, 군정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 돌입 (The Guardian, 6.9.)
9일(일) 수단에서는 체포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군사과도위원회(TMC) 퇴진과 민정 수립을 목표로 하는 수백만 명 규모의 총파업이 시작됐다.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국가인 수단에서는 일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다. 이로 인해 이날만 최소 3명의 시위대가 사망했다. 시위대 지도부는 지난 3일(월)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한 유혈진압 이후 TMC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시민불복종 운동을 요구했다. 활동가들은 수단 정보당국이 파업 분쇄를 위해 은행원·의사·관제직원·조종사·전기공학자·경제학자 등 전문가들을 겨냥해 체포·구금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단 중앙은행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많은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았다. 카르툼에서 인터넷은 여전히 차단돼 있으며 다른 통신수단도 심각하게 제한된 상태다. 한편 아비(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가 TMC와 시위대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카르툼에 도착했으나, 아비 총리와 7일(금) 만났던 2명의 시위대 지도자가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TMC에 대한 국제적 압력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아프리카연합(AU)은 수단에 조속한 민정이양을 요구하며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고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TMC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도 미국의 요청으로 지지 수위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연관기사
- 아프리카연합, 민정이양 요구하며 수단 회원국 자격 정지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7일자 뉴스) - 수단 군정, 대선 앞당겨 실시 발표… 군부 권력장악 우려 야기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5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최소 35명 사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4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 화요일부터 총파업 예고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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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 리비아 통합정부 부총리, 미국의 지지 주장… 美 국무부는 신중 (Al Jazeera, 6.8.) 7일(금) 유엔이 승인한 리비아 트리폴리(Tripoli) 소재 통합정부(GNA)의 메티그(Ahmed Maetig) 부총리는 미국 방문 이후 미국의 지지에 대한 자신감을 포명하며 더 큰 외교적 지원을 요청했다. GNA는 트리폴리를 침공한 동부 군벌 자칭 리비아국민군(LNA)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트리폴리 남부 교외지역을 중심으로 2개월간 계속된 교전에서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사망했다.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LNA 지도자 하프타르(Khalifa Haftar) 사령관과의 통화에서 그의 테러리즘 대항 및 리비아 석유자원 보호를 위한 역할을 높이 평가해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매티그 부총리는 미국 하원의원들과 국무부 관계자들과 면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방문 전 여러 루머가 있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이 GNA의 정당성을 지지하고 있다는 다른 메시지를 들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GNA는 미국에 자금·군사·재정지원이 아닌 외교적 노력과 리더십을 구하고 있다며, 미국이 리비아에 개입하는 여러 세력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논평에 신중한 입장이다. 익명의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이 다양한 리비아 지도자들 및 국제 파트너들과 광범위하게 만나 리비아 안정 및 평화회담 재개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LNA는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 연관기사
- EU,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대상 美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철회 희망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4일자 뉴스) - 美 트럼프 대통령, 리비아 군벌 하프타르 사령관과 안보 논의차 통화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22일자 뉴스) - 국제사회 승인 리비아 통합정부 알사라지 총리, 리비아 사태 국제사회 침묵 규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9일자 뉴스) - 리비아 트리폴리 공방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중동 각국 의견 분열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4월 17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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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결과 반발 중인 말라위 시위대, 경찰과 충돌 (VOA, 6.7.)
6일(목) 말라위 경찰은 무타리카(Peter Mutharika)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대선 결과에 대해 항의하는 야당 말라위의회당(MCP) 소속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를 사용했다. 4일(화) 시위대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말라위 선거관리위원회(MEC)가 대선 결과를 여당 민주진보당(DPP)에 유리하게 조작했다며 수도 릴롱궤(Lilongwe)의 정부 부처 사무실을 습격했다. MCP 대변인은 MEC가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지 않고 선거조작에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MEC는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며 어떠한 조작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5월 27일 발표된 선거결과에서 무타리카 대통령은 39%를 득표, 35%를 득표한 MCP의 차퀘라(Lazarus Chakwera) 당대표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발표됐다. 3위는 20%를 득표한 야당 연합개혁운동(UTM) 소속의 칠리마(Saulos Chilima) 부통령이었다. 칠리마 부통령은 7일(금) 안사(Jane Ansah) 말라위 선관위원장이 선거조작에 참여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히며, 선관위원장의 5일 내 사임을 촉구했다. 차퀘라와 칠리마 양 후보는 투표함이 사전에 채워졌으며 투표결과가 수정액으로 고쳐졌다며 선거조작 사건을 법정에서 다투고 있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국영방송 연설에서 모든 안보기관에 폭력과 불복종으로부터 말라위 국민을 보호할 것을 명령했다면서 시위대에 인내심을 갖고 헌법재판소의 평결을 기다리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야당 지지자들은 선거결과 취소와 재선거가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더욱 큰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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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2018년 웨아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반정부시위 직면 (VOA, 6.7.)
7일(금) 수천 명의 시위대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Monrovia)에 집결했다. 이번 시위는 2018년 초 웨아(George Weah)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시위로 기록됐다. 시위대는 정부 내에 수많은 범죄자가 국가를 사욕을 채우는 데 이용하고 있으며 웨아 대통령이 이들을 매번 정당화하고 옹호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작년 라이베리아에서는 1억 달러 규모의 신규발행 지폐가 사라졌다는 의혹이 불거져 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신권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이 사건은 국가 재정 관리에 큰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시위대는 정권교체 이후로도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으며, 시위 지도부는 대통령에게 요구사항 목록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연관기사
- 라이베리아 중앙은행, 1억불어치 신규발행 지폐 소실 부인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0월 4일자 뉴스) - 라이베리아에서 1억불 상당 신권 증발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9월 2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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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자유무역지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 됐나 (DW, 6.8.)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될 아프리카 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아프리카연합(AU) 55개 회원국 가운데 24개국의 비준서 기탁으로 5월 30일 공식 발효됐지만, 아직 실체는 없다. 6일(목)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23개 서명국 장관들이 모여 AfCFTA 시행을 위해 세부사항 논의에 나섰다. 그러나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2개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55개국이 모두 비준에 참여한다면 더 많은 일자리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15억 명 인구의 거대 시장이 될 전망이지만, 서로 다른 국내법을 지닌 각국의 입장차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이나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등 지역 경제공동체들도 출범하기까지 수년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SACU는 남아프리카공화국, ECOWAS는 나이지리아라는 경제대국의 지지를 받았던 반면 이들 양 국가가 AfCFTA 추진에는 미온적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저렴한 상품이 유입되면 국내 경제를 침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아직 비준에도 참여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유럽연합 역시 유럽 역내시장 형성에 오랜 시간을 들였던 만큼, 아프리카의 역내시장 통합에도 당연히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현재 아프리카 역내무역은 전체 무역량의 16% 수준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향후 10년 내 이를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유럽 역내시장은 유럽 전체 무역의 7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역을 규율하고 무역분쟁을 중재할 기구를 필요로 한다. AfCFTA를 주도한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은 해당 기구 설립·운영에 필요한 재원조달을 위해 아프리카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0.2%의 관세를 부과하자고 제안했으나 아직 시행되지는 않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세부사항에 대해 현재 아디스아바바에서 장관급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7월에 열릴 AU 정상회의에서도 실현방안에 관련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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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CDC그룹, 아프리카 전력망에 3억 달러 투자하기로 (Financial Times, 6.9.)
영국 CDC Group(舊 영연방개발공사) *은 아프리카 전력망 개발에 향후 5년간 최소 3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CDC그룹은 전력 문제가 아프리카 대륙 경제개발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닉 오도노호 CDC CEO는 이번 주 내로 송·배전 인프라 및 오프그리드(off-grid) 전력체계에 투자할 그리드웍스(Gridworks)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도노호 CEO는 아프리카 각국에서 지난 수십년간 발전용량 확충을 위한 투자가 이뤄져 왔지만 6억 명 이상이 아직도 송·배전망 부족으로 전기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리드웍스가 이러한 격차를 좁힐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CDC그룹은 이전에도 아프리카 대륙 전력망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2005년에는 우간다 전력공사 우메메(Umeme) 설립을 지원했으며 탄자니아·케냐·코트디부아르·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글로벨레크(Globeleq)사의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CDC는 카메룬 전력공사 에네오(Eneo) 및 콩고민주공화국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는데, 해당 지분들은 그리드웍스에 이관될 예정이다. CDC의 운영자산 규모는 현재 51억 달러에 달하며, 2012-2016년간 연평균 1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이후 작년 CDC는 보다 위험도가 높은 부문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리드웍스는 3억 달러 외에도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CDC그룹은 영국 정부가 1948년 ‘식민지개발공사(Colonial Development Corporation)’라는 이름으로 설립해 1963년 ‘영연방개발공사(Commonwealth Development Corporation)’로 개칭, 1999년 공개유한회사로 전환하며 CDC그룹으로 다시 이름을 바꾼 기관이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빈곤을 경감할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DC그룹의 유일 주주는 영국 국제개발부(DfID)다.
※ 연관기사
- 영국 CDC그룹, 향후 4년간 아프리카 전역에 45억불 투자 (아프리카 투데이 2018년 11월 30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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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 IT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물류산업 개선에 나서 (BBC, 6.9.)
다양한 상품이 생산되더라도 교통망이 미흡하다면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달될 수 없다. 영국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운송비는 소매가격의 50-75%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륙 안팎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령 나이지리아 스타트업 Kobo360은 물류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가 GPS로 화물운송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운송기사와 소통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물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출범 불과 3년만에 수많은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가령 현재 생산량의 50%만이 유통업자나 고객에게 판매가능한 상태로 도달하는 나이지리아 농업 부문 등에도 이익이 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전자상거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세네갈 수도 다카르(Dakar)에서는 구매대행 서비스 퀵캐리(Quicarry)가 대두하고 있다. 젊은층을 겨냥해 미국과 프랑스 등지의 해외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 주문한 물건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팹스(Paps) 등 퀵배달 서비스도 성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만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물류 문제를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다. 아프리카 스타트업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따르면 아프리카 기업대출 이율은 평균 12-20%에 달한다. 기업 가운데 4분의 1이 창업 첫 해를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 그러나 깔끔하게 차려입은 기사들을 갖춘 삼륜차 택시 회사 ‘케케 가이(Corporate Keke Guy)’를 창업해 교통수단의 이미지를 바꿔나가고자 하는 오군다레(Samuel Ogundare)처럼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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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지금까지 드물었던 외국인 대상 납치·폭력범죄 증가 추세 (VOA, 6.7.)
지난 4일(화) 가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쿠마시(Kumasi)에서 19세·20세 캐나다 봉사단원 2명이 납치돼 가나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가나에서는 다른 납치사건도 다수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나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폭력범죄가 드물었지만 최근 몇 달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4월 쿠마시에서 인도 남성이 몸값을 노린 범죄자들에게 납치됐다 경찰에 구출됐다. 같은 달 에스토니아 총영사도 수도 아크라(Accra)에서 납치됐지만 역시 경찰에 구출됐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 사이에 아크라에서 6시간 떨어진 항구도시 타코라디(Takoradi)에서 세 명의 가나 여성이 납치된 사건이 가나 언론에 연일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아직까지 이러한 납치사건들 사이에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아직까지는 가나가 머무르기에 안전한 국가라는 인식이 더 크지만, 이들 사건이 지구적 안보위협을 반영하는 사안이며 가나의 치안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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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일부 도시들 대기오염 세계 최악…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Quartz Africa, 6.7.)
유니세프(UNICEF)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7개국만이 실시간 대기오염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아프리카 어린이 가운데 불과 6%만이 대기질 측정소 반경 50km 내에 거주하고 있어 유럽·북미의 72%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질 자료가 없어 문제가 과소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보도자료에서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 가운데 세계 최악의 대기질을 가진 도시 20곳 가운데 네 곳이 나이지리아 도시들이라고 밝혔다. 1위를 기록한 나이지리아 오니샤(Onitsha)시는 WHO 권고 미세먼지 수준 대비 30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 도시들의 대기질이 매우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그린피스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의 음푸말랑가(Mpumalanga)주가 치명적인 이산화질소에 가장 많이 오염된 단일 지역으로 나타났다. 음푸말랑가주는 남아공 전력공사 에스콤(Eskom)이 소유·운영하는 석탄화력발전소가 대거 밀집한 지역이다. 아프리카 대륙 내 상당수 처리시설·공장들이 느슨한 규제 하에 운영되고 있어 실제 상황은 더욱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 UNICEF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1990년-2017년 사이 대기오염 사망자 수는 60% 늘어났으며, 2013년 OECD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미성년 인구 사망 위험요인 1위가 대기오염이었다. 아프리카 대륙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도시화율도 높아지는 탓에 향후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정부 차원의 행동은 매우 드문 실정이다. 다만 2016년 나이지리아·베냉·토고·가나·코트디부아르 5개국은 연료기준을 높여 유럽산 저질유 수입을 금지하고 나선 사례가 있다. 당시 유럽 일부 기업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낮은 기준을 이용해 유럽의 황산화물 배출기준(10ppm) 대비 150배(1,500ppm)에 달하는 연료를 수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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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 야당 성향 언론사 면허 정지 (Al Jazeera, 6.7.)
6일(목) 나이지리아 방송위원회(NBC)는 아프리카독립텔레비전(AIT)과 레이파워FM(RayPower FM)을 소유한 다르커뮤니케이션(Daar Communications Plc)의 면허를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방송 관련규정 위반을 이유로 들었으며, 기한은 추가적인 통지가 있을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NBC는 경영진을 소환해 편향방송 문제와 규제당국에 대한 재정 관련 의무 충족 실패 문제를 다뤘다고 밝혔다. 양 언론사는 야당 인민민주당(PDP) 핵심 당원이자 재벌 기업가인 독페시(Raymond Dokpesi) 소유다. 독페시는 이번 면허 정지 발표 수 시간 전에 NBC가 현 정부의 지시에 따라 자신 소유의 언론사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독페시는 1994년 레이파워FM을, 1998년 AIT를 설립했다. 한편 국경없는기자회는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나이지리아를 180개국 중 119위로 평가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나이지리아 언론인들이 협박, 물리적 폭력, 정부관료 및 경찰에 의한 정보 접근 차단 등의 문제에 종종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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