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4일(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6월 4일 (화) | 2019-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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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 행사 안내 (일시: 6.12. - 6.15.) [바로가기]
- 2019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 비즈니스 세미나 "아프리카의 지역통합과 4차 산업혁명" (일시: 6.13. 14: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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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카메룬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지난해 10월 대선 야당후보 캄토 석방 요구 (VOA, 6.2.)
- 수단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최소 35명 사망 (Reuters, 6.3.)
2. 경제·통상 - 케냐, 10월 1일자로 1,000실링 구권지폐 사용 금지 (Reuters, 6.1.)
- IMF, 남아공 경제 회복위해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등 구조조정 촉구 (Reuters, 6.3.)
3. 사회·문화
- 국제앰네스티, 원조기금 불법유용 및 사기혐의로 짐바브웨 사무소 폐쇄 (The Guardian, 6.4.)
- DR콩고, 에볼라 감염자 약 2천명…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 (The Guardian,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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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지난해 10월 대선 야당후보 캄토 석방 요구 (VOA, 6.2.) 작년 10월 7일 카메룬 대선결과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반정부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모리스 캄토(Maurice Kamto)와 그의 지지자들의 석방요구 시위가 1일(토) 대대적으로 일어났다. 정부는 이번 시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며, 초대 부통령인 모타(Mamadou Mota) 카메룬부흥운동당(MRC) 당수를 비롯하여 최소 73명의 시위가담자를 구속했다. 지난 주 음벨라(Lejeune Mbella Mbella) 외무장관은 외교관, 유엔직원, 국제NGO와의 회담에서 계획된 시위는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1월 카메룬 주요 도시(수도 야운데(Yaounde), 두알라(Douala), 음분다(Mbounda))에서 발생한 2018 대선결과 불복 반정부시위로 약 200명이 체포됐으며, 캄토와 그의 지지자들은 시위대를 선동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현재 반역, 폭력, 공공질서방해 등 8가지 혐의로 수감 중이다. 비야(Paul Biya) 현 카메룬 대통령과 맞붙었던 캄토는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자신의 승리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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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최소 35명 사망 (Reuters, 6.3.) 3일(월) 수단 수도 카르툼(Khartoum)에서 정부보안군의 시위대 공격으로 35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최소 116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시위대 연계 의료진이 밝혔다.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월부터 이어진 알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 축출요구 시위 이후 발생한 최대 인명피해다. 목격자들은 군·경의 공격이 화요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 이래 시위의 중심지였던 국방부 옆 연좌농성장이 해체됐다. 시위대는 군사과도위원회(TMC)가 시위대 대상으로 "학살"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TMC측은 성명을 통해 질서를 잡으려는 시도였을 뿐이었으나, 일어난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수단 과도체제에 대해 수 주간 이어진 시위대와 TMC의 논의는 중단됐다. 한편 UN·AU·EU 등 국제기구는 폭력 사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일부는 군의 대응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신속한 민정이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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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 수도 카르툼 소재 알자지라 방송 지국 폐쇄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6월 3일자 뉴스)
- 수단 시위대, 화요일부터 총파업 예고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7일자 뉴스) - 수단 과도기 회담 교착상태… 시위대, 전국 총파업 촉구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2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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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10월 1일자로 1,000실링 구권지폐 사용 금지 (Reuters, 6.1.) 1일(토) 엔조르게(Patrick Njoroge) 케냐중앙은행 총재는 불법적인 금융 유통과 화폐 위조에 대응하기 위해 1,000실링(약 1만 1,300원)짜리 구권 발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조르게 총재는 다른 액면가의 신권을 발행하는 한편, 구권의 경우 1,000실링보다 낮은 화폐의 유통은 허용하지만 오는 10월 1일부터 1,000실링 화폐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변화로 돈세탁, 테러자금조달 등의 시도를 저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8년 5월 이후 수십 명의 케냐 정부 관료들과 기업인들이 수십억 달러가 넘는 공금이 도난당한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출석한 바 있다. 케냐타(Uhuru Kenyatta) 현 케냐 대통령은 2013년 첫 당선 이후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취임 이후 고위 공직자의 유죄판결이 거의 없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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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남아공 경제 회복위해 국영전력회사 에스콤 등 구조조정 촉구 (Reuters, 6.3.)
3일(월) 국제통화기금(IMF)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둔화된 경제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의 구조조정을 비롯한 경제개혁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달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대통령의 우선순위가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철폐 및 일자리 창출이었다고 언급하며,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에스콤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IMF는 남아공의 자가전력수급 및 향후 에스콤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사업 모델을 재정립하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 필요한 개혁을 유예하는 것은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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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원조기금 불법유용 및 사기혐의로 짐바브웨 사무소 폐쇄 (The Guardian, 6.4.)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짐바브웨 지부는 기부금 남용 및 직원의 사기 혐의로 인해 폐쇄됐다. 경찰의 협조로 수백만 달러 상당의 뇌물수수 관련 추가조사가 착수됐으며 국제앰네스티 짐바브웨지부는 무기한으로 행정처분을 받는다. 이번 사기혐의와 재정관리 부실내역은 작년에 실시된 회계감사에서 밝혀졌으며, 짐바브웨 당국은 손실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 외에도 짐바브웨 내 여러 인권단체들이 기부금 남용 혐의에 연루되어 있다. 지난해 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짐바브웨인권협회(ZimRights) 등의 NGO에 자금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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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콩고, 에볼라 감염자 2천명 다다라…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 (The Guardian, 6.3.)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 내 구호단체들은 작년 8월 에볼라 발병이 선포된 이후 2천여명이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누적된 에볼라 감염 사례는 모두 1,994건이며 이 중 1,339명이 사망했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무장단체와 지역사회의 불신이 야기한 폭력은 전염병을 멈추려는 시도를 방해했고, 보건근로자들은 백신접종과 치료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치안불안정으로 의료진은 일부 발병 지역에 접근조차 할 수 없게 되었고, 지역주민 역시 치료센터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진이 무장단체의 표적이 될 것을 두려워하여 보호장비 착용을 꺼려한다고 전했다. 리블(Tariq Riebl) 국제구조위원회(IRC) 비상대응국장은 지역주민이 의료진과 구호단체를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에볼라 증상을 보일 때도 치료센터로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역주민 중 일부는 외부국가 및 기관이 이번 에볼라사태를 이용하여 DR콩고의 광물자원을 착취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믿으며, 일부는 이를 위해 고의적으로 에볼라를 발병시켰다고 주장한다. 구호단체들은 에볼라의 빠른 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감염을 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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