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3일(월) 아프리카 소식
2019년 6월 3일 (월) | 2019-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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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행사·공모 안내
- 2019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 행사 안내 (일시: 6.12. - 6.15.) [바로가기]
- 2019 아프리카주간(Africa Week) 비즈니스 세미나 "아프리카의 지역통합과 4차 산업혁명" (일시: 6.13. 14:00)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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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치·외교 - 알제리, 7월 예정됐던 대통령선거 연기 (Reuters, 6.2.)
- 말라위 무타리카 대통령 취임, 부패척결 및 경제회복 의지 피력 (Reuters, 6.1.)
2. 경제·통상 - 화웨이社와 아프리카연합(AU), 기존 파트너쉽협정 3년 연장 MOU 체결 (Financial Times, 6.1.)
- 짐바브웨 기업, 현지통화 대신 美달러 거래 선호 (VOA, 6.2.)
3. 사회·문화
- 말라리아모기 퇴치 가능한 유전자조작 균류 발견 (The Guardian, 5.31.)
- 탄자니아, 환경보호 위해 비닐봉지 사용금지 정책 시행 (DW, 6.1.)
- 수단, 수도 카르툼 소재 알자지라 방송 지국 폐쇄 (Al Jazeera,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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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7월 예정됐던 대통령선거 연기 (Reuters, 6.2.) 2일(일) 알제리 헌법위원회는 7월 4일로 예정됐던 대통령선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헌법위원회는 대선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한 2명의 후보자격을 거부, 대선후보 부족으로 선거를 치르지 못한다고 밝혔다. 2달 전, 20년간 장기 집권했던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전 대통령이 국민들의 거센 퇴진 요구로 대통령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벤살라(Abdelkader Bensalah) 상원의장이 임시대통령으로 임명되었다. 벤살라 대통령은 당초 7월 9일까지 임시대통령직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대선이 미뤄짐에 따라 집권기간 또한 연장될 예정이다. 이에 알제리 정국의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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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 무타리카 대통령 취임, 부패척결 및 경제회복 의지 피력 (Reuters, 6.1.) 5월 31일(금) 말라위 제2도시의 블랜타이어(Blantyre)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무타리카(Peter Mutharika) 대통령은 부패척결과 경제회복을 그의 두 번째 임기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앞서 제기된 부패의혹에 대해, 여당인 민주진보당(DPP)에 속해있다고 해서 권력의 남용이 용납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무타리카 대통령은 그가 직접 여당소속 의원들의 이권을 확대했다는 야당의 주장을 부인했으며, 그가 경찰에게 지급되는 400만 달러의 식량공급계약으로 중간이익을 봤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한편 무타리카 대통령은 경제안정방안 관련, 정부조달의 60%를 현지기업에게 넘어가도록 하고 민간부문에도 세금감면을 제공하는 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액주주 농민들에게는 대출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연차관(soft loan)을 제공하고 비료 및 종자를 저렴하게 공급할 것을 약속해 지난 그의 첫 임기 동안 식량생산을 촉진했던 농업보조금의 지속운영을 예고했다. 같은 날, 대선 경쟁후보였던 야당 말라위의회당(MCP)의 차퀘라(Lazarus Chakwera) 대표는 행정수도인 릴롱웨(Lilongwe)에서 대선결과무효를 주장하며 말라위고등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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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라위 무타리카 대통령, 재선 성공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8일자 뉴스)
- 말라위 해외선거감시단 “대선·총선·지선 평화로웠으나 공정성은 의문”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4일자 뉴스) - 말라위 대통령 선거에 얽힌 일곱 가지 진실 (아프리카 투데이 2019년 5월 21일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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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社와 아프리카연합(AU), 기존 파트너쉽협정 3년 연장 MOU 체결 (Financial Times, 6.1.) 화웨이(Huawei)社는 미국의 거센 방해공격에 맞서 지난 31일(금) 아프리카연합(AU)과의 협력협정을 체결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형성했다. 동 양해각서(MOU)는 기존에 체결한 협의에서 기간만 3년 더 연장한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화웨이 장비가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AU본부의 기밀정보가 중국 서버로 전송됐다는 의혹에도 불구, 아프리카 제1의 정보통신기술 공급자로서의 입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해당 의혹은 2018년 프랑스 르몽드지에서 처음 보도됐으며, AU기술자들이 자정부터 새벽 2시 사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데이터 전송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해 2월 마하마트(Moussa Faki Mahamat) AU 집행위원장은 “이는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며 관련 소문을 일축한 바 있다. 필립 왕(Philippe Wang) 화웨이 북아프리카지역 담당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화웨이에 대한 AU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인했고, 화웨이 장비로 인한 AU 정보 유출 논란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체결에 따라 화웨이는 향후 3년간 아프리카대륙 전반에 ICT 인프라를 건설하고 사이버 보안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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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기업, 현지통화 대신 美달러 거래 선호 (VOA, 6.2.)
짐바브웨의 경제침체와 연료부족 사태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약세를 보이는 자국 화폐대신 미국 달러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 짐바브웨 화폐인 본드노트(bond note)는 짐바브웨 외에서는 전혀 통용되지 않아 상품 수입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짐바브웨는 10여년 전 하이퍼인플레이션 당시 가치가 사라진 짐바브웨달러(Z$)를 폐기하고, 2년 전 본드노트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 역시 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있어 짐바브웨 정부 부처, 국영철도회사마저 미화 거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연료회사 역시 미국 달러로만 연료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짐바브웨에너지규제청(ZERA)은 짐바브웨중앙은행(RVZ)이 대부분의 연료 수입의 경우 외화로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연료를 수입하는 연료회사에 한해서만 미국 달러로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료거래 규제관련, 정부는 현지 통화로 거래해야 할 주유소들이 미화로 거래할 경우 그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으나 아직까지 시행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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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모기 퇴치 가능한 유전자조작 균류 발견 (The Guardian, 5.31.) 거미 독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전자 조작된 균류가 말라리아를 확산시키는 모기를 대거 죽이는 것으로 발견됐다. 부르키나파소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이 균류(Metarzium pingshaense)가 45일간 모기 개체수를 99%나 없앤 것으로 나타나 질병 관리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진과 부르키나파소의 건강과학연구소(IRSS) 연구진은 이 균류가 말라리아를 확산시키는 얼룩날개모기를 감염시킨다는 사실을 발견, 균류의 감염력을 강화시키는 유전자 조작을 했다. 연구진은 호주깔때기그물거미의 독을 생산할 수 있도록 거미의 유전자를 이 균류의 유전자에 조합해 얼룩날개모기를 감염시킨 이 균류가 모기 체내에서 독을 생산하도록 했다. 또한 부르키나파소에 나무들과 오두막, 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과 모기의 먹이가 풍부한 가설마을을 만든 후 실험을 게속한 결과 실험실 내에서가 아닌 자연상태에서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발견했다. 유전자 조작된 균류는 얼룩날개모기에만 영향을 미칠 뿐 다른 곤충들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둘라예(Diabate Abdoulaye) IRSS 총책임자는 말라리아 퇴치 관련 새로운 대책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연구 초기 단계이며 많은 규제적 장애물을 통과해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매년 40만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하며, 그 중 절반은 5세미만 아동들이다. 2017년에는 87개국에 219백만건의 말라리아가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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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환경보호 위해 비닐봉지 사용금지 정책 시행 (DW, 6.1.) 1일(토) 탄자니아 정부는 비닐봉지 사용금지 정책을 시행했다. 해당 당국은 비닐봉지를 생산하다 적발되면 최대 40만 달러(약 4억7천만원)의 벌금을 내거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으며, 사용한 개인 역시 현장에서 13달러(약 1만5천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비닐봉지의 사용이 금지된다고 공지했다. 인근국인 케냐와 르완다는 이미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비닐봉지가 자연 상태에서 썩는데 100년 이상 걸린다며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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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수도 카르툼 소재 알자지라 방송 지국 폐쇄 (Al Jazeera, 5.31.)
30일(목) 수단 정부가 수도 카르툼 소재의 알자지라(Al Jazeera) 방송 지국을 폐쇄했다. 수단 군사과도위원회(TMC)는 폐쇄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해당 지국에서 근무하던 특파원과 직원들의 취업 허가증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알자지라는 현재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反)군부 시위를 정기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 매체는 바시르(Omar al-Bashir) 전 수단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던 카타르의 자금으로 운영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카르툼의 군 사령부 건물 앞에선 시민 수천명이 모여 민정이양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군부는 쿠데타 성공 이후 2년간의 정권 이양 과도기를 두겠다고 밝혔으나,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즉각적인 민정이양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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